영화리뷰2 나, 다니엘 블레이크 (복지제도, 관료주의, 사회보장) 행정처리 때문에 어이없었던 경험, 한 번쯤은 있으시지 않습니까? 저는 아버지께서 퇴직 후 실업급여를 받으실 때 곁에서 지켜보면서 그 막막함을 조금이나마 느꼈습니다. 201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켄 로치 감독의 나, 다니엘 블레이크는 바로 그 답답함을 스크린 위에 그대로 꺼내놓은 영화입니다. 심장병으로 일을 쉬게 된 목수, 댄의 이야기 영국 뉴캐슬에 사는 목수 다니엘 블레이크, 애칭으로 댄이라 불리는 이 남자는 40년 가까이 나무를 다루며 살아온 사람입니다. 그런 그가 작업장에서 쓰러집니다. 심장 질환이 발병해 현장에서 추락한 것입니다. 의사는 당분간 절대 일하면 안 된다고 못 박았고, 댄은 질병 수당을 신청하러 관공서를 찾아갑니다.여기서 질병 수당이란 영국 사회보장 제도에서 부상이나 질병으로 .. 2026. 5. 11. 굿 윌 헌팅 리뷰 (천재 청년, 트라우마 치유, 심리상담) 저는 학창 시절 내내 모범생 그룹에 속했지만, 유독 '노는 애들'이라고 불리던 친구들에게 편견이 없었습니다. 오히려 겉으로만 반듯해 보이면서 교만에 빠진 우등생들이 더 눈에 거슬렸죠. 그래서인지 굿윌헌팅 속 윌 헌팅이라는 인물이 유독 남의 일 같지 않게 다가왔습니다. 천재적 두뇌를 가졌지만 가정폭력 트라우마로 마음의 문을 닫은 청년, 그리고 그를 치유하는 한 심리학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장 서사를 넘어 오늘날 청년 세대가 겪는 심리적 고통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었습니다.MIT 청소부 천재와 애착 회피의 심리학영화는 MIT 복도 칠판에 적힌 고난도 수학 문제를 익명으로 푼 청소부 윌 헌팅의 발견에서 시작됩니다. 제럴드 램보 교수는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지만, 윌은 곧 폭력 사건으로 체포되죠. 여기서 흥미로운.. 2026. 2. 26. 이전 1 다음